💎 [취향레터 6호] 2022년 콘텐츠 연말결산과 Top10을 소개해요

2022년을 되돌아보며 가장 좋았던 것들만을 소개합니다.

2022. 12. 24.

드터의 취향 아카이브 레터

이 메일이 잘 안보이시나요?

2022/12/24 (토)

취향 아카이브 레터 6호

💎 BIWEEKLY DIGEST 💎

🎉 2022년 혼자만의 연말결산

⚖️ 스타트업의 홍수 속 쏟아지는 밈(meme) 대결

📡 올해의 'ㅇㅇㅇ' Top 10을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발행인 드터입니다. 2022년의 마지막 레터를 크리스마스 이브에 보냅니다.

얼마 남지 않은 2022년, 잘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연말을 핑계로 그동안 미뤄왔던 약속들을 도장깨기하며 바쁘게 보내고 있습니다.

사실 지난 2주는 너무 많은 일이 있어서, 이야기가 조금 길어질 것 같아요. 11월부터 새로운 직장을 찾아 면접의 나날을 보내던 중에, 드디어 한 회사에서 최종 합격 연락을 받게 되었는데, 돌연 회사의 사정을 이유로 갑작스럽게 입사 취소 통보를 받게 되었어요. 입사 시기와 처우 협의를 위한 메일을 받고, 경력 증빙 서류들을 보낸 지 3일 만의 일이었습니다. 갑자기 번복된 결정이 당황스러웠지만 회사 내부 사정이 좋지 않은 것을 이제야 확인했다는 이야기만 번복하는 통에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없더라구요. 나름대로 알려진 서비스를 하고 있는 스타트업이 이렇게까지 말도 안 되게 일을 처리한다고? 라고 생각했지만 그런 일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이 일을 공론화를 시켜야하나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혹여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당할 수도 있지 않을까, 그런 걱정을 하다보니 결국은 이 불합리함을 마음 속에 묻고, 친구들과 분노할 수 밖에 없었어요.

그렇지만 모두가 하나 같이 입을 모아 ”조상신이 도왔다.”라고 하더라구요. 이런 말도 안 되는 결정을 하는 회사라면 들어가서도 어떤 일이 있었을지 모른다고, 최악을 가정하면 수습 기간에 말도 안 되는 이유로 해고라도 당한다면 더 큰일이 났을 거라고요. 지금은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합니다. 더 잘 맞는 회사를 가려고 2022년의 마지막에 제대로 액땜을 한 거라고,

말도 안 되는 일을 겪으며 다시 한 번 회사란, 그리고 스타트업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수평적인 분위기를 뀸꾸며 다녔던 2군데의 스타트업에서의 기억과 이런 일을 겪으며, 어쩌면 내가 스타트업의 환상에 빠져 있었던 것은 아닐까? 생각을 하기도 했는데요. 오늘은 최근에 다양하게 밈(Meam)화 된 스타트업 관련 콘텐츠와 2022년 마무리 연말결산, 그리고 올해의 ㅇㅇㅇ을 준비했습니다.

조금 이르지만, 모두에게 행복한 연말이 되길 바라며, 내년에 만나요!

🎉 2022년 혼자만의 연말결산

다들 한 해의 끝을 어떻게 정리하시나요? 누군가는 그동안 보지 못했던 사랑하는 이들과의 만남으로 한 해를 정리할테고, 누군가는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또 그냥 평소와 같이, 그렇게 각자의 방식으로 마무리를 할 거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저는 최근 몇 년 연말이 되면 꾸준히 하는 것이 있어요. 바로 한 해 동안 다이어리에 기록한 것들을 한번씩 되짚어 보는 일입니다. 매 해 다이어리에는 그 해에 본 영화와 드라마, 도서, 전시/공연이나 다녀왔던 여행지를 한줄평과 함께 정리하는데요. 이 리스트를 연말에 쭉 살펴보면 꽤 재밌더라구요. 올해도 리스트를 되짚어 봤더니, 연초와 연말에 시간이 넉넉했던 덕분에 참 많이도 돌아다니고, 책이나 드라마도 정말 많이 봤더라고요 🤔

카운트 해보니 어마어마한 양의 콘텐츠들을 올 한 해동안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긴 것 같아요. 과연 내년에는 이정도의 여유가 있을지 모르겠지만요! 아무튼 올해 저의 연말결산 리스트를 공개합니다 :) 💓

올해 챙겨 본 드라마 32편 📺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에밀리 파리에 가다 시즌1,2, 지금 우리 학교는, ⭐️시맨틱 에러⭐️, 연기꾼, 그 해 우리는, 소년심판, 애나만들기, ⭐️악의 꽃,⭐️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웬즈데이, 우리들의 블루스, 사라진 첫사랑, 지속가능한 사랑입니까?, 작은 아씨들, 유미의 세포들2, 수리남, 라이프 온 마스,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재벌집 막내아들⭐️, ⭐️아리스 인 보더랜드 시즌2⭐️ 외...

올해 본 영화 34편 🎞

해피뉴이어, ⭐️좋아해줘⭐️, ⭐️돈룩업⭐️, 하울의 움직이는 성, 야구소녀, 나일강의 죽음, 화양연화, 놉(Nope), 마녀2, 헤어질 결심, 브로커, 헌트, 마녀2, 에브리띵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외계+인 1부, 토르:러브 앤 썬더, ⭐️어느 가족⭐️, 내일을 위한 시간, 올빼미, 본즈앤올 외...

올해 본 책 26권 📚

⭐️명랑한 은둔자⭐️, 코스모스, 쓰고 싶다 쓰고 싶지 않다, ⭐️지적자본론⭐️,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지구끝의 온실⭐️, 칵테일,러브,좀비, Prism of shoplifters (어느가족), 땡스갓, 잇츠 프라이데이, 2023 미래과학 트렌드, 막 너머에 신이 있다면, 초월하는 세계의 사랑, 나의 복숭아, 미음의 마음, 언러키 스타트업 외...

올해 본 공연 및 전시 6개 🖼

최낙타의 5959라이브, ⭐️부천판타스틱영화제 축하공연(글렌체크,죠지,Hiko)⭐️, ⭐️,세븐틴 월드투어 <Be the Sun>⭐️, 12월의 덕콘 (SURL)

올해 방문한 도시 7개 🏞

부산, 이태원, ⭐️강릉⭐️, 인천 호캉스, 제주, ⭐️방콕⭐️, 오사카

⚖️ 스타트업의 홍수 속 쏟아지는 밈(Meme) 대결

출처 - 트위터 (@kstartupceo)

인삿말에서 이야기한 일과 또 지난한 이직의 과정을 겪으며, 저의 생각들은 [회사란 무엇일까?]로 시작해 [스타트업이란 무엇일까?]로 이어졌습니다. 언제부턴가 대한민국은 스타트업 공화국이라고 할 만큼 많은 스타트업이 우후죽순 생겨났는데요. 코로나의 여파로 생각지 못 한 분야에서도 수요가 생겨나며 높아진 창업 열기와 그에 따른 투자 열기까지. 또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 문화를 앞장서서 도입하는 기업의 행보에 이를 "밈"으로 승화한 다양한 콘텐츠들이 쏟아졌습니다. 그 와중에 인터넷을 달궜던 트위터 계정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스타트업 김대표]라는 트위터 계정입니다.

3개월만에 약 7,500여명의 팔로워를 달성하고, 약 300만명이 게정을 방문했다는 이 계정은 스타트업에 종사했거나,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 겪었을 법한 이야기를 대표의 시선에서 이야기 해, 공분을 사거나 어이없는 웃음을 짓게 만들었습니다. 그가 남긴 트윗에는 잘못 정착된 스타트업 정신과 꼰대력이 돋보이는데요. 한 번쯤은 겪어본 일들이 생각나면서 PTSD를 불러일으키는 것 같은 착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스타트업 김대표 계정은 실제로 존재한다고 해도 믿을 만큼 구체적인 프로필이 있습니다.

🤥스타트업 김대표 프로필 🤥

나이: 1986년생
강남에서 초,중,고 나옴
국내외 명문대 학사 및 석사 학위
가치관: 패기’, ‘열정’, 소셜 임팩트’ 같은 용어나 ‘J 커브 성장’, ‘퀀텀 점프’같은 용어를 즐겨씀
최근 관심사: 블록체인, 메타버스, NFT 같은 최신 트렌드에도 민감하다.

프로필과 트윗들을 보며 그간 만나봤던 스타트업의 대표들과 C-Level들의 모습이 스쳐지나가는 것을 느꼈습니다. 웃으며 보다가 비슷한 일을 겪었던 사람들의 공감과 분노의 트윗을 볼 땐 마음이 무거워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실제로 해당 계정은 녹취와 제보를 바탕으로 운영되었고, 다양한 벤쳐 캐피탈과 상장사 대표, 유명 유니콘 스타트업 대표들에 대한 제보도 쏟아졌다고 해요.

계정주에 따르면 단순한 컨셉이나 유머로의 소비를 위한 것이 아니라 스타트업의 이면의 그림자를 사람들에게 알리고 부당한 일을 겪은 사람들의 목소리를 내고 싶어 시작했다고 합니다. 3개월만에 종료가 되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기억하고 회자되는 이유는 여전히 사회 곳곳에 김대표와 같은 인물들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겠죠. 모든 스타트업이 이런 것은 아닐 것이고, 성장하는 과정에서의 진통은 당연한 것이겟지만, 자유로움과 혁신이라는 허울 좋은 감투만이 아니라 충분히 내실을 다지고 법적인 규제와 지원 안에서 잘 성장하는 것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타트업 김대표> 계정 구경하기

☠️ 스타트업을 주제로 한 콘텐츠 ☠️

[드라마] 쿠팡플레이 <유니콘>

스타트업을 경험했던 친구에게 이게 "찐 스타트업 이야기"라며 이 드라마를 추천받았습니다. 신하균 배우 주연의 드라마 <유니콘>은 12부작 웹드라로 쿠팡플레이에서 볼 수 있는데요.이 드라마는 소개부터 범상치 않은데요.

✍️ 은은하게 돌아있는 ‘맥콤’의 CEO ‘스티브(신하균)’와 크루들의 대혼돈 K-스타트업 분투기

은은하게 돌아있는 CEO 스티브가 운영하는 맥콤은 스타트업이라고 하지만 마치 2000년대의 기업을 보여주는 것 같은 황당한 홍보 영상에서 맥콤을 홍보합니다, 또 밀리는 월급 대신 "스티브 머니"라는, 사내에서만 사용 가능한 화폐를 만들어 직원들에게 나눠주는 등, 말도 안 되는 일들을 벌입니다. 그런가하면 에자일, 린, 버짓, 피보팅, 디벨롭 등의 단어들을 마구 내뱉기도 하구요. 아, 참, 유니콘의 대본은 이제는 방송인으로 유명한 유병재 씨가 썼다고 해요! . 👀 그의 개그 스타일이 잘 맞는다면 더욱 재밌게 볼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어요. . 아무래도 좌충우돌 스타트업 분투기는 설명보단 영상이 좋을 것 같아, 클립 하나를 추가했습니다.

(썸네일부터 광기가 느껴지죠?)

쿠팡플레이에서 <유니콘> 보기

[책] 언러키 스타트업 - 정지음 작가

두번째로 소개할 내용은 <젊은 ADHD의 슬픔>을 쓴 정지음 작가의 시트콤 소설 <언러키 스타트업>입니다. 5인 이하의 스타트업인 <국제 마인드 뷰티 콘텐츠 그룹>을 꾸려 떵떵거리며 대표 행세와 온갖 유세를 부리는 대표 '박국제'를 지켜보는 3명의 직원들의 이야기로, 소설의 첫 시작은 SGC 테스트, 일명 시궁창 테스트로 시작해요. (내가 그럭저럭 괜찮은 회사에 다니고 있는가? 궁금하다면, 한 번 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공신력이 있는 테스트는 아닙니다.) 사실 이전 작을 읽지는 않았지만 첫 시작부터 재기발랄함이 잔뜩 흐르는 문장에 홀린듯이 읽고 말았는데 인상 깊었던 첫 문단을 발췌해 보냅니다.

당신은 세상에서 가장 답 없는 회사의 이름을 아는가? 모른다면 당장 알려 주겠다. 정답은 ‘국제마인드뷰티콘텐츠그룹,’ 영문 표기는 ‘Kuk-je mind beauty contents group’이다. 눈치 빠른 사람들이 “왜 international이 아니고 kuk-je냐?”고 물을 때마다 복잡한 심정이 된다. 가감 없이 털어 놓자면 대표 이름이 박국제라 그렇다. 캡틴 박은 이 꼬라지가 우습다는 걸 인정하지 못하면서도, 사람들이 놀린다는 이유로 돌연 영어 닉네임 제도를 도입했다. 명함의 ‘대표 박국제’를 ‘CEO James’ 정도로 뭉개려는 시도였다.

국제(International)를 Kuk-je로 만든 재치에 첫 시작부터 웃음이 터져나오는데, 이야기가 진행될 수록 박국제의 행보는 정말이지 놀라울 따름이고, 그를 견디는 세 사람의 모습은 웃프다는 말이 모자랄 정도로 눈물겹습니다. 생각보다 현실적인 이야기에 가끔은 고개를 내저으며 책장을 덮기도 했는데요. 슬픔을 해학으로 풀어내는 민족답게 유쾌하고 시원하게 던지는 작가의 문장들이 씁쓸하면서도 인상깊습니다.

<언러키 스타트업> 상세 정보 보기

정지음 작가 트위터 보러 가기

📡 올해의 'ㅇㅇㅇ' Top 10을 소개합니다.

오늘은 지난 레터에서 이야기 한 것처럼 "올해의 ㅇㅇㅇ" Top10을 소개합니다.

더불어 여러분의 올해의 ㅇㅇㅇ는 무엇이었을지도 궁금해지네요!
혹시라도 공유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 의견 남기기에도 공유해 주세요.

📀 올해의 노래

뉴진스, Hype Boy

올해 돌풍을 일으킨 뉴진스의 곡 중 Hype boy와 Attention은 파가 나뉠 정도로 막상막하의 인기를 끌었는데요. 저는 강경 하입보이파입니다💙

🎙 올해의 가수

세븐틴

한 해 동안 여러 곡과 공연으로 제 삶을 채워주고 힘든 순간에는 위로를 건네주고, 활기를 찾아줬기 때문에 고민의 여지없이 올해의 가수는 세븐틴으로 꼽아봅니다. 💝

🎞 올해의 영화

돈룩업(Don't Look Up)

현실적이라 보는 내내 답답함을 감출 수 없었던 영화. 제대로 만든 블랙코미디가 이런 것이구나, 깨달았습니다.

🖥 올해의 드라마

시맨틱 에러
공개 직후 많은 팬과 덕후들을 끌어모은, BL 드라마의 새로운 지평을 연 드라마. 세련된 연출과 자연스러운 연기, 섬세한 대본의 삼박자가 너무 좋았어요. 상반기를 열렬히 불태운 드라마!

📒 올해의 좋았던 가사

원필, 행운을 빌어줘
앞으로 총 몇 번의 몇 번의 희망과
그리고 또 몇 번의 몇 번의 절망과
차가운 웃음 혹은 기쁨의 눈물을
맛보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아무쪼록 행운을 빌어 줘
내 앞길에 행운을 빌어줘

🏞 올해의 여행지

강릉

당일치기와 3박 4일의 워케이션, 그리고 가족 여행을 포함해 올 한 해만 3번을 다녀온 강릉은 바다가 보고 싶은, 마음이 복잡한 순간마다 안식처가 되어주었어요.

📚 올해의 책

명랑한 은둔자
올해 첫 책인 캐롤라인 냅의 에세이는 작가의 일상을 솔직하게 보여주며, 일평생동안 얻은 지혜와 깨달음을 담담하게, 떄로는 우울하게, 때로는 즐겁게 이야기하고 있어 나란히 앉아 이야기를 듣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어쩌면 인간이란 모두가 비슷한 고독을 껴안고 살아가는 존재가 아닐까? 생각이 들었어요.

✍️ 올해의 문장

친절하자, 사랑하자, 지금 여기서

영화 <에브리띵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에 대한 감상평으로 세븐틴의 버논이 남긴 감상평이 공감과 동시에 마음에 박혔습니다.

내년에는 친절합시다, 사랑합시다, 지금 여기서!

💯 올해의 잘 한 소비

필라테스
9개월의 필라테스 강습료는 아주 큰 돈은 아니었지만, 운동을 꾸준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나름대로의 근육을 만들어준, 만족스러운 소비였습니다. 내년에도 꾸준히 계속할 수 있기를!

🎏 올해의 소확행

천 원 주고 산 따끈한 붕어빵 2개와 코인노래방 3,300원의 행복을 올 겨울에서야 비로소 깨달았습니다. 소확행은 멀리 있지 않더라구요.

오늘의 이야기, 즐겁게 보셨나요?

저는 레터를 핑계삼아 저만의 연말 마무리를 알차게 해낸 것 같아 왠지 모르게 찔리기도 하는 한편, 밀린 일을 해낸 것 같아 작은 성취감이 들기도 해요. 또 이렇게 한 해를 곱씹어 보니 올해도 내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좋은 것들을 많이 보고, 많이 느끼면서 살아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뿌듯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늘 되돌아보면 의외로 좋은 일들이 참 많더라구요. 그래서 지금은 비록 아쉬운 일들이 많지만, 내년은 어떤 좋은 일과 기억들로 채워갈 지 기대가 되요.

크리스마스와 연말이 모두에게 따뜻한 시간이 되길 바라며, 올해의 마지막 인사를 보냅니다.

내년에 만나요. 안녕!